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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스트럭 리뷰

만두머리 2018. 5. 4.

안녕하세요.

원더스트럭 개봉날에 바로가서 봤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영화)



CGV 대학로 5관 아트하우스에서 봤습니다.

CGV 대학로는 신기하게 되있네요? 5층에 매표소가 있고 지상이랑 지하랑 관이 분포되있고, 뭔가 불편했어요.


A5에서 봤는데 영상이 좌우로 조금 길게나와서 중앙에 앉는게 좋을거같아요. A5도 보는데는 문제는 딱히 없었지만 A1~A4에 앉으면 매우 불편할 것같네요.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스포일러 주의!




줄거리를 간단하게 읊고가겠습니다.

1977년 주인공 '벤'이 죽은 어머니와 소재가 불분명한 아버지의 흔적을 우연히 책에서 발견하는순간 벼락에 맞아 청각장애인이 되고 그 상태로 흔적을 쫓아 갑니다.

뉴욕에 도착하고 새로운 친구인 '제이미'의 도움을 받아 흔적을 쫓아 자연사 박물관에 도착합니다.

한편 1927년에서는 청각장애인인 '로즈'가 폭력적인 아버지에게 도망쳐 유명한 여배우인 어머니를 찾아 뉴욕으로 도망칩니다. 

엄마에게 찾아갔으나 감금당해 다시 도망을 쳐서 자연사 박물관으로 숨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에서 근무중인 다정한 친오빠를 만나 안식처를 갖게됩니다.

다시 1977년으로 돌아와서 흔적을 쫓아 킨케이드 서점으로 간 '벤'은 서점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게됩니다.

'벤'이 떨어뜨린 책을 보고 벤이 누군지 알게된 할머니가 자신이 '로즈'라며 벤이 부모님에 대해 궁금해하자 알려주겠다며 퀸스 미술관으로 데려갑니다.

모든걸 알게된 벤, 도와주러온 제이미, 옥상으로 둘을 데려간 로즈 모두 정전이 되 별로 반짝이는 뉴욕의 밤하늘을 보며 영화는 끝납니다.



이제 리뷰 쓰겟습니다.


제가 처음에 영화를 잘못알고가서 ㅋㅋㅋㅋ포스터에 있는 로즈와 벤이 50년을 뛰어 넘어 사랑을 나누는 로맨스 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ㅋㅋㅋㅋㅋ

알고보니 가족이야기였구요. 음.. 결말이... 감독이 뭘 설명하고자 하는지 모르겠어요. 가족은 이어져있다? 어떻게든 만나게 되있다?

라 생각하고 쓴뒤 포스터보니까 '우린 만나게 되있다' 써있네요. 이제 알 것 같아요.


영화의 영상느낌? 미?는 매우 뛰어납니다. 영상미뿐만 아니라 음향효과도 아주 좋았어요. 귀가 멀어서 안들리는걸 음향적으로 표현하는게 확 와닿았습니다.

1977년, 1927년(흑백)으로 계속 교차편집됩니다. 둘이 같은 공간에 있을땐 이어져있는거 같은 느낌을 주며 판타지마냥 만나지않을까? 그런 느낌을 영화내내 받았어요.

사실 교차편집이 난잡할 수 도 있었는데 난잡한 느낌을 받은건 벤이 벼락을 맞았을때 밖에 없었네요. 컬러와 흑백이 뒤죽박죽되면서 벤의 심리상태?를 느꼈습니다.


영화 중간에 지루함이 느껴졌긴한데 워낙 음악을 잘 사용해서 다시 금방 몰입됐습니다.

늑대들이 나온 장면은 영화를 다시 봐야 알 것같은데, 음악때문인가? 늑대들이 움직였던거 같은데, 벤의 기억으로 따지면 늑대들이 안움직이는게 맞습니다.

벤은 아버지가 만든 모형 늑대를 본거니까요. 하지만 다시 영화를 볼 가치까지는 없는거 같구요.


왜 벤의 어머니는 벤에게 남편이 심장병으로 죽었다고 말하지않은걸까요? 그냥? 그 부분이 이해가 가지않네요.

로즈가 사진만 보고 자연사박물관으로 온 것도 이해가 안되는데 그 사진을 오빠가 준거같은데 줬다는 표시 하나만 있었어도 좋았을거같아요.

영화가 잔잔하다는 평들이 많은데 저는 잔잔한거보다 긴장감이 느껴졌어요.

처음에 나오는 늑대, 로즈에게 소리치는 아버지, 그럴때마다 나오는 피아노 쫙 갈기는 소리, 보안관에게 쫓기는 로즈, 중간에 또 나오는 늑대, 밤에 숨어서 박물관을 돌아다니는 벤과 제이미, 정전이 된 퀸스박물관, 제이미가 카메라 플래시로 도와주는 장면, 다 뭔가 무섭고 긴장했네요.

마지막 밤하늘에 별이 박혀있는 장면을 봤을때 비로소 안도했습니다.


'시궁창에서도 우리들중 누군가는 별은 본다' 이 문구가 처음에 나오는데요. '로즈와 벤'이 별을 본 누군가에 속하겠네요.


결말이 애매한거같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음... 그래도 애매해요 그래도 음악과 전개방식, 긴장감은 만족했습니다.





한줄평 : 영상과 음악이 합쳐져 영화가 만들어졌다.


오랜만에 맨앞자리라서 9000원에 봤는데 5~7000원정도에 보면 적당할거같아요.


처음에 나오는 노래입니다. David Bowie의 Space Od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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