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여행 13일차 - 도쿄 이곳 저곳

만두머리 2023. 2. 19.

안녕하세요. 만두머립니다.

13박 14일 중의 13일차 다시 도쿄입니다.

오늘은 못갔던 신주쿠교엔이랑 도쿄스카이트리 가려고합니다.

전 포스팅에서 말했듯이 메트로 패스를 최대한 활용하기위해 걸어갈 거리도 지하철 이용했습니다.

대부분 마루노우치선을 이용했습니다.

신주쿠교엔

입구가 두 곳이 있는데 둘 다 신주쿠교엔마에역에서 300미터정도 걸어야합니다.

입장료는 500엔입니다. 티켓 뒤에 QR코드가 있어 입장할때 찍고 들어가면됩니다.

언어의 정원 감성을 느끼기위해 비오는 날에 오고싶었지만 맑은 날의 신주쿠교엔도 좋습니다.

2월 16일인데 도쿄는 벌써 꽃이 피고있습니다.

NTT 도코모 요요기 타워. 언어의 정원에서도 나옵니다. 날씨의아이에서도 나왔던가..?

아침부터 정원사분들이 나무를 다듬는 중입니다.

신주쿠 교엔에 온 이유입니다. 언어의 정원 정자. 일본정원쪽에 있습니다.

초콜렛도 먹으려고 챙겨왔는데 지금 수리중인가봐요.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아쉽지만 눈으로만 보고 갑니다. 보강중인지 언어의 정원에 나왔던 기둥보다 기둥이 많습니다.

정원내 이곳저곳에서 꽃이 피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들이 소풍왔더라구요. 제가 본 그룹은 한 3-4그룹? 저마다 다른 빨강 노랑 흰 모자를 쓰고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온실입니다. 다양한 식물들이 많습니다. 안에서 플래시만 터트리지않으면 사진찍을 수 있습니다.

온실에 들어가면 냄새가 장난아닙니다. 풀내음?인가 자연의 냄새인가... 깊은 냄새가 납니다.

신주쿠교엔 내부에도 먹을 곳이 있는데 11시 이후에 열어서 다른곳으로 가려고 나왔습니다.

구글맵으로 브런치 카페보고 가려고했는데 닫혀있네요. 감성있어보였는데

어쩔수없이 한 곳 더 갔다가 밥 먹으러 가야겠어요.

너의이름은 계단

요쓰야산초메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야합니다.

구글지도에도 '너의 이름은' 계단이라 지명이 박혀있습니다.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좀 있었습니다. 벌써 너의이름은 개봉한지 7년이 지났네요.

키미노...나마에와...?

올라갔다가 내려왔다가 하고 떠납니다.

일본 어디에나 비슷한 계단이 많아서 그렇게 신기하진 않았습니다. 기대도 안하고 실망도 안하고

Toka, Shio Tsukemen

츠케멘 가게입니다. 인생에서 처음 먹어보는 츠케멘

키오스크에서 티켓뽑아서 점원에게 주면됩니다. 츠케멘을 맛있게 먹는법. 먼저 생면을 먹으라네요.

나오자마자 찍은게 아니고 너무 배고파서 사진찍는거 까먹고 한 입 먹고 찍었서 면이 흐트러졌습니다.

면이 되게 맛있습니다. 밀향이 확 나는게 불호가 있을수도 있겠네요.

계란도 딱 반숙! 제일 좋아하는 계란익힘정도입니다.

츠케멘 처음먹어봤는데 소바같이 찍어먹는게 재밌었고 맛있었습니다.

다만 츠케멘 국물이 적어서 면을 적셔먹다가 국물이 다 식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조금 미지근?차갑게? 먹어서 아쉬웠습니다.

아 맞다. 밥먹는데 갑자기 수성의 마녀 오프닝 노래가 나와서 깜짝놀랐어요. 하루카 토우쿠니~

도쿄 경시청 본부

가스미가세키역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보입니다. 저는 좀 더 보려고 걸었어요.

명탐정 코난에서 자주 나오는 건물입니다.

사쿠라다몬 문에서 본 경시청

고쿄? 여기가 지도로 봤는데 온통 초록색이라서 돈을 내야 들어갈수 있나? 싶었는데 런닝하는 분들이 일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들어가봤는데 공원?이라 입장료가 없나봐요. 더 안으로 들어간 중앙에는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날이 맑아서 해저가 참 예쁩니다. 오리랑 하얀새도 있었습니다.

이중교. 가지는 않았습니다. 다리가 아파서..

도쿄역 옆에 있는 큰 공원인데 도시 한가운데 있는게 마치 용산공원을 떠올리게 합니다.

해저에 둥둥 떠있는 귀여운 오리

중간에 나와서 지하철을 타고 니주바시마에에서 신오차노미즈역으로 이동합니다.

JR오차노미즈역

신오차노미즈역에서 내려서 오차노미즈역까지 걸어갑니다.

아직 봇치더록의 성지순례는 끝나지않았습니다.

12화에서 봇치쟝이 기타를 사러 온 곳입니다.

메이다이도리 거리

JR오차노미즈역 앞 거리를 걷다보면 성지순례장소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있습니다.

아마 저쯤에 다 있을텐데 없으면 패밀리마트쪽으로 좀 더 내려가보세요.

니지카가 여기 들어가자고 했는데

실제로 봇치쨩이 들어간 곳은 이 가게 같더라구요?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창너머로 보였습니다.

헤드뱅잉하면서 들어가볼까 했는데 악기 살 것도 아니면서 민폐일거같아서 밖에서만 봤습니다.

창문에 봇치더록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애니에서 봇치쨩은 다른 가게에서 나온거같지만요. 애니에선 여러 가게가 섞인거같아요.

여기가 아닌가...? 찍을땐 완전 여기였는데 이제보니 배경이 좀 다른거같아요.

진짜 봇치더록 성지순례 끝입니다!

3331 아트 치요다

사실 여기도 비오는 월요일에 왔었어야했는데... 그때 신주쿠교엔 못가서 아무 생각도 안들었어요.

이거 실제로 보고 싶었는데....

건물로 들어가면 인포메이션 옆의 미야코가 맞이해줍니다. 미야코의 안내에 따라 오른쪽으로 이동

사키의 안내에 따라 계단을 올라갑니다.

2층에 올라가니 미유가 기다리고있습니다. 계속 올라갑니다. 3층에는 모에가 있나보네요.

? 모에야...? 넌 왜 마중 안나오니? 다른 토끼소대 애들이 4층이라 했으니 올라가봅니다.

계단을 오르자 저 멀리 미유가 보입니다.

RABBIT소대입니다.

각각 한컷씩 찍어줍니다.

텐트가 날아가지 않게 텐트안에 무거운 추를 넣어놨습니다.

드럼통엔 토끼소대가 목욕하고 남은 물....드러워...

아하하... 토끼소대 여러분 대장은 저 히후미랍니다.

다시 아키하바라쪽으로 이동합니다.

블루아카이브 2주년 방송이 열렸던 곳. 일요일에 왔을때는 프린세스커넥트 포스터가 붙어있었는데

평상시 행사안할때는 포스터가 없나봅니다.

쇼센 북 타워 가서 블루아카이브 패미통을 구하려고했는데 없다네요. 멜론북스에 가봐도 없고... 오자마자 구했어야했나...

봇치쨩 넨도도 나오나봐요. 사야겠네요.

아미아미 라디오회관점 가니까 알바분인지 체인소맨 뿔달린 캐릭터 코스프레하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타케무라

안미츠 가게입니다. 예전에 러브라이브 성지순례 장소라고 하더라구요.

도쿄에서 이런 건물을 볼 줄이야. 교토에서나 볼법한 건물입니다.

가게 내부의 촬영은 금지되어있습니다. 특이하게 아게만쥬라는 만쥬도 파는데요.

들어가면 꽃차를 줍니다. 갠적으로 맛이 매우 없었어요... 미끌거리면서 느글거리는 맛.

이번에는 기본 안미츠를 시켰습니다. 말차?녹차?와 같이 나옵니다. 언제나 안정되는 맛

소스를 위에 뿌려줍니다. 여기 안미츠는 젤리가 있습니다. 맛있어요.

아게만쥬입니다. 튀김만쥬. 먹어봤는데 튀김소보로가 생각나는 맛입니다.

아게만쥬가 튀김소보로보다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 많이 비쌉니다. 2개에 510엔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다시 아키하바라 거리로 돌아갑니다.

기껏 아키하바라 왔는데 뭐라도 사가야될거같아서 넨도로이드 돌 바디를 구하러 돌아다녔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애니메이션. 보지는 않았습니다.

방도리

발품팔아 겨우찾은 넨도로이드 돌 걸 바디. 하비천국입니다.

쇼핑하는데 결속밴드 Flashbacker가 나와서 좋았어요.

블아 콜라보하는 지로라멘 근처 지나가는데 한국인들이 줄서있는거보고 "여기 맛집인가봐. 줄 서있네"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ㅋㅋㅋㅋ세상에...

너네 누구야......우리 블루 아카이브돌려줘....

제가 아는 그 스퀘어 에닉스 맞겠죠? 무슨 콜라보 중이였습니다.

도쿄스카이트리 아래

도쿄스카이트리가 도쿄타워보다 평이 좋아서 기대 많이했습니다.

20시 예매해서 아직 타워쪽으로 가진않고 식당 구경 좀 했습니다.

식당칸 쪽에서도 유리창을 통해 밖을 구경할 수 있더라구요. 거대한 도쿄스카이트리의 그림자

해가 지는 모습

30층에 야키니쿠 식당 있길래 야키니쿠 먹으러 고!

쿄우와 야키니쿠다ㅏㅏㅏㅏㅏㅏㅏ!

 

가보니 40-50분 대기 해야된대서 그냥 다른 곳 갔습니다...

Ginza Grill Cardinal

스카이트리건물과 붙어있는 소라마치 7층에 있습니다.

과일 무슨 음료수. 평범하게 달달한 과일주스입니다.

오므라이스 + 햄버그스테이크 + 새우튀김 입니다.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소스에서 커피향이 나는게 특징이였어요.

해질녘의 도쿄스카이트리. 이때 올라가볼꺼 그랬어요. 이때가 제일 예쁠 것 같습니다.

스카이트리에는 캐릭터굿즈샵도 있습니다.

코난 카레 신기했어요. APTX 4869 카레는 무슨 맛 일까

코난, 귀멸의 칼날, 진격의 거인, 도쿄 리벤져스 유명한건 다있어요.

카드캡터사쿠라 콜라보카페

헉. 아니 밖에 나왔는데 미쳤다. 카드캡터사쿠라 콜라보카페를 하고있었습니다.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블아 콜라보카페도 안갔었는데

사쿠라쟝노 이치고밀크 쿠다사이해야되는데 사쿠라쟝노가 입이 안떨어져서 이치고밀크 달라고했습니다...

사쿠라쟝 고멘네

컵받침은 랜덤인가봐요. 안보이게 뒤집어서 주더라구요. 예쁜거 받았다 헤헤

미쳤다. 미쳤다. 미쳤다. 예뻐 예뻐

한 입 먹어보니 익숙한 어디선가 먹어본 맛. 곰곰히 떠올려보니 서울딸기우유 맛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기보다 생크림이 엄청많아서 생크림은 맛있게 먹었어요.

도쿄스카이트리 위

티켓처가 있는데 저는 예매를 하고가서 QR로 기기에서 뽑았습니다.

20시 예약이였는데 도쿄타워와 비슷하게 아래는 시간 관계없이 아무때나 올라가게 해주나봐요.

특이하게 올라가기 전 가방검사를 진행합니다.

스카이트리 전체 지도입니다. 층이 크게 5단계로 나눠져있습니다.

엘레베이터 밖에서 현재 엘레베이터 높이를 미터로 표시해줍니다.

저 멀리 보이는 도쿄타워. 눈에 확 띄네요.

아직 20시가 안됐지만 한 번 위로 올라가보려고 시도해봤습니다.

? 수월하게 보내주네요. 티켓 시간 체크도 안하고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위로 올려보내줬습니다.

451.2m에 푹 들어간 거울방에서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던데 직원은 없고 사람들이 알아서 순번 기다리더라구요.

덴보갤러리아에서 야경을 보는데 저 위에 계속 돌아가는 LED불빛이 신경쓰였습니다.

내려가는 층. 바닥에 유리가 뚫려서 볼 수 있는데 별거 없습니다. 프레임이 너무 촘촘해서 하나도 안무서워요.

내려와서 보는 스카이트리

사실 좀 실망했습니다. 볼 게 없는 느낌? 야경을 보면서 확 와닿는게 없습니다. 랜드마크? 도쿄시내? 잘모르겠어요.

 

일단 최상층인 덴보갤러리아 올라가는 방식이 맘에 안듭니다.

도쿄타워는 시간나눠서 예매를 받아놓고 올라가는 시간이 정해져있어 시간 내에 도착해야합니다.

스카이트리는 똑같이 시간나눠서 예매를 받아놓고 아무때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럴거면 왜 나눠서 예매를 받지?

 

그리고 내부가 밝아 유리창에 내부가 계속 비칩니다. 굳이 내부를 빛나게 할 필요가 없는데...

 

저는 높이는 낮지만 도쿄타워가 훨씬 좋았습니다.

도쿄스카이트리의 장점은 도쿄의 랜드마크인 도쿄타워를 볼 수 있다는거? 이거 하나밖에 없는거같아요.

그에 반해 도쿄타워의 단점은 도쿄타워를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조용히 야경을 보고싶다면 도쿄타워, 살짝 시끄럽지만 더 높고 넓은 곳에서 야경을 보고싶다면 스카이트리 추천드립니다.

여담으로 삿포로T38이 제일 조용하긴했습니다...

바로 숙소가기 뭐해서 낮에 온 니주바시마에역 고쿄쪽을 다시왔습니다.

스카이트리에서 보는거보다 그냥 땅에서 보는 여기가 훨씬 예쁜것 같아요.

여기는 런닝하기 좋은 곳 인가봅니다. 낮에도 그렇고 밤에도 사람들이 남녀노소 그룹지어 계속 뛰더라구요. 축구부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고 다양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논알콜맥주와 초콜렛으로 13일차를 마칩니다.

 

생각해보니 니쥬바시마에 옆에 도쿄역이 있는데 도쿄역 갈생각을 안했네요. 지하철로 통과하기만 하고 바보인가?

도쿄를 가서 도쿄역을 안가?

 

14일차는 뭐 거의 없을 예정입니다.

13박 14일 일본 여행은 끝입니다.

 

결산해야되는데 왜 영수증이 없지...

카드 : 2800엔(스카이트리)

현금 : 1210엔(츠케멘) + 2600엔(안미츠+아게만쥬) + 3100엔(저녁) = 6910엔

카드 + 현금 = 2800엔 + 6910엔 = 9,710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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