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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와 마녀의 꽃 리뷰

만두머리 2017. 12. 14.

안녕하세요.

간만에 쓰는 영화 리뷰네요.

영화포스터들을 보는데 지브리같은 포스터있길래 바로 골랐습니다.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포스터가 두개네요.


메리와 마녀의 꽃

포스터에 써져있는 꽃 너무 글씨 이쁘지않나요? ㅊ이 왼쪽으로 쭉뻗어있는게 너무 맘에듭니다. 특히 빨간글씨요.

포스터에 많은걸 담고있네요.

지브리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지브리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나와서 만든 스튜디오 포녹의 작품입니다.


CGV미아 4관에서 관람했습니다.

H열인데 H열보단 F열이 더좋을거같아요. H열과 F열이 너무 가까웠어요. 사람들이 엄청 없어서 편안한 관람을 했습니다.



줄거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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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머리의 마녀가 꽃을 가지고 도망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잘 도망치다가 사고로 떨어져서 꽃이 여러곳에 뿌려집니다.

꽃이 터져서 주변의 식물들을 급성장시키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과거는 끝나고 현재가 시작합니다.


주인공 메리는 어느 마을로 이사를 왔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입학하기 1주전이라 마을에는 아무도 없고 심심한 생활을 보냅니다.

정원사인 제베디 할아버지를 도와주다가 퇴짜를 맞고 심부름을 온 또래 아이 피터를 만납니다.

피터는 빨간머리 원숭이인줄 알았다며 메리의 컴플렉스인 빨간머리를 놀려 메리는 피터를 싫어하게됩니다.


제베디 할아버지에게 퇴짜를 맞고 놀림을 당한 메리는 마을 뒷산으로가 도시락을 먹다 검은 고양이 티브를 발견합니다.

메리는 티브에게 넋두리를 합니다. "너도 나처럼 불쌍하구나. 사람들은 검은고양이를 안좋은 의미로 받아들이니까"

하지만 이게 왠걸? 티브가 걸으면서 색이 회색으로 바뀝니다. 다시 검은색으로 다시 회색으로 다시 검은색으로 계속 바뀝니다.

깜짝놀란 메리는 티브를 쫓아갑니다.

거기에는 티브의 애인 회색고양이 기브가 있었습니다. 색이 바뀐게 아니라 계속 둘이 있었던 것이지요.

메리가 뒤에있던 예쁜 꽃을 발견합니다. 티브와 기브는 메리에게 경고를 하지만 메리는 티브와 기브가 중요하게 여기는 꽃이라고 생각하며 하나만 가져간다합니다.


메리는 마을로 돌아와 제베디 할아버지에게 꽃의 이름을 물어봅니다

제베디 할아버지는 꽃의 이름은 '야간비행'이며 7년에 한 번밖에 피지않고 자신도 실물을 보는건 처음이라며 놀랍니다.

메리는 집에 돌아와 꽃병에 꽃을 담아놓습니다.

메리는 자려고 누웠는데 창문을 누가 쿵쿵 칩니다. 창문을 열자 티브가 들어옵니다.

티브는 무언가에 놀란듯 벌벌떨고있습니다. 메리는 기브가 사라진걸 알고 내일 같이 찾자며 티브를 안심시켜줍니다.


다음날 숲과 마을에는 안개가 가득꼈습니다.

메리는 할머니 샬롯의 부탁으로 피터에게 딸기잼을 주러 출발합니다.

마을에 도착해 피터에게 딸기잼을 건네주고 티브이야기를 나눕니다. 피터도 티브 기브가 어딨는지 모르겠다며 불안해합니다.

메리는 숲에 있을거라며 들어갑니다. 하지만 피터는 예전부터 숲에 안개가 끼면 길을 잃어버린다고 들어가지않습니다.


숲에 들어간 메리는 티브를 발견하고 빗자루를 발견합니다. 메리에게 딱 맞는 빗자루입니다.

티브는 메리에게 입에 물고있던 야간비행을 던지고 메리가 터트립니다. 야간비행을 터트리자 메리의 양손바닥에는 꽃무늬가 생깁니다.

그리고 갑자기 빗자루가 메리를 태우고 날아갑니다.


도착한 곳은 엔돌 대학이라는 마녀들의 대학입니다. 메리는 플래너건이라는 말을 하는 동물을 만나고 놀라게됩니다.

플래너건은 메리가 신입생인줄알고 엔돌대학입구에 데려가줍니다.

엔돌대학 제 1조를 알려줍니다. '엔돌대학에 불법침입한 자는 변신의 형에 처한다.'

엔돌 대학 문이 열리자 플래너건은 뭔가 꺼림칙한듯 떠나고 메리는 안으로 들어갑니다.

메리는 엔돌 대학의 교장 덤블추크를 만나고 교장은 엔돌 대학의 모든 곳을 안내해줍니다.

마녀의 기초 빗자루를 타는 초급교실, 고급교실, 닥터 디가 있는 화학부, 최고급교실 모든 곳을 다 둘러봅니다.

마지막으로 무슨 감옥같은 곳에 갔는데 닥터디의 변신마법을 연구하는 장소라며 소개해줍니다. 그런데 문이 열리자 티브가 안으로 들어가려고합니다.

하지만 닥터 디에 의해 제재당하고맙니다.


입학원서를 작성하려고 교장실에 도착한 메리는 먼저 2층에 올라가라는 소리를 듣고 2층으로 갑니다.

2층에는 야간비행이 그려진 무언가가 있는데 손을 대자 안에서 책이 나옵니다. 책에는 온갖 주문들이 적혀있습니다.

교장이 올라오는 소리를 듣고 다시 책을 넣으려던 메리는 아까 넣었던 보관함이 안열리자 당황하고 가방속에 숨깁니다.

뒤에 숨긴게 뭐냐며 계속 묻는 끈질긴 교장때문에 어쩔수없이 피터의 이름과 주소가 적힌 쪽지를 대신 줘버리고 갑니다.

떠나는 길에도 티브는 계속 떠나려하지않습니다. 메리가 억지로 끌고갑니다.


엔돌 대학을 떠난 메리는 집에 도착하고 마법의 힘이 사라진걸 깨닫습니다. 밤중에 자려고하는데 누군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나고 몰래 듣습니다.

피터가 사라졌다고 마을 사람들이 찾고있는중입니다.

피터를 별로 안좋아하는 메리는 다시 방으로 들어갑니다. 방으로 들어오자 또 티브가 창문을 두드립니다.

티브가 뭔가를 두려워한채로 또 오고 뒤이어서 종이나비같은게 날아들어왔습니다.

종이나비에서 갑자기 물로 만들어진 교장이 나오고 묶인 피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메리 너가 거짓마녀인건 알고있다. 피터를 구하고싶다면 그 꽃을 가지고 엔돌 대학으로 다시와라."

메리는 자신때문에 피터가 잡혔다는 죄책감에 피터를 구하기 위해 엔돌 대학으로 밤에 출발합니다.

샬롯할머니는 어수선스럽게 떠난 메리때문에 일어나고 야간비행을 발견하고 무언가를 알고 무사히 돌아오기를 빕니다.


엔돌 대학에 도착한 메리는 교장에게 꽃을 줄테니 피터를 달라하지만 교장은 꽃만 훔쳐가고 메리를 가둡니다.

메리가 들어간 감옥에는 변신마법의 실패작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리고 피터도 안전하게 있습니다.

주문이 적혀있는 책에서 모든 마법을 취소하는 마법을 발견하고 동물들의 변신마법을 다 풀어줍니다. 문에 걸려있는 마법까지요.

하지만 도망치다가 피터는 교장에게 발을 묶이고 메리 혼자 도망치게 냅둡니다.

빗자루는 피터에게 돌아가라는 메리의 말을 듣지않고 무슨 섬의 집에 도착합니다.

집에 들어가자 변신마법들이 적혀있는 책이 있고 교장과 닥터 디, 학생들이 모여있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어디선가 메리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리고 거울을 보자 거울에는 샬롯 할머니가 나타납니다.

샬롯 할머니는 무사한 메리의 모습에 안도하고 하나 남은 야간비행을 주며 집으로 돌아오라 말합니다. 그때 맨 처음나왔던 붉은머리의 마녀가 나타납니다.

붉은머리의 마녀는 교장과 닥터 디가 그 꽃을 본뒤로 이상해져 메리가 막아야한다고 알려줍니다.

메리는 집으로가지않고 피터를 구하러 다시 하늘로 갑니다.


하늘에 온 메리는 교장의 마법에 의해 가방을 도난당하고 땅으로 떨어지게됩니다. 빗자루도 반 부러집니다.

메리는 절망하지만 피터를 구해야한다고 뜁니다. 그때 살려줬던 동물친구들이 도와줍니다. 빨간원숭이가 메리를 다른쪽으로 보내고 미끼역할을 합니다.

뒷쪽으로 무사히 도착한 메리는 나무를 기어올라가 티브랑 마주칩니다. 티브가 길안내를 해줍니다.

실험소 안으로 무사히 도착한 메리는 피터에게 마법을 강제로 주입하는걸 어쩔수없이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마법은 실패하고 피터를 감싸고있는 마법이 폭주하게됩니다. 모든 마법을 빨아들입니다.

교장과 닥터 디는 절망하지만 메리는 피터를 구할 방법을 강구합니다. 샬롯할머니가 줬던 야간비행을 떠올리고 찾습니다.

야간비행은 유리관에 있습니다. 빼내려고 유리를 치지만 부셔지지않습니다. 메리는 피터를 생각하고 마법책을 생각합니다.

지금의 피터라면 마법을 쓸수있어! 그렇게 피터의 팔을 폭주하는 마법덩어리에서 꺼내서 책에 도킹합니다.

모든 마법을 취소하는 주문을 사용하고 밖으로 나옵니다.


밖으로 나오니 플래너건이 있습니다. 한마디합니다. "또 빗자루를 소홀히했구나!" 빗자루가 메리에게 날라왔는데 붕대가 감아져있습니다.

그렇게 고쳐진 빗자루를 타고 메리와 피터는 다시 마을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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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닫기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스포일러 덕지투성이니 영화를 보실예정이면 주의해주세요.

매우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뻔한 권선징악 스토리는 어떻게 풀어가는지가 중요한데요. 풀어나가는 방식은 괜찮았다고 생각됩니다.

영화는 지브리같지만 지브리같지않은모습도 있었구요.

악당은 언제나 악당같이 생겼고 동물이 나오고 마법이 있으면서 전기가 있고 기계가 있는 오묘한 느낌 지브리같았어요.

악당을 악당처럼 생기게 만든걸 좀 바꿨으면 좋겠네요. 평범한 사람도 악당이 될수있어! 라는걸 애니메이션에서는 좀처럼 볼수가 없습니다.

동물들이 나오길래 딱 지브리 패턴이구나, 언제쯤 동물들이 도와줄까했는데 마지막에 나오네요.


할머니가 메리를 도와주지 않은 점과 메리가 혼자 다하는게 아니라 피터의 손을 빌려서 마법을 쓰는 장면은 신선했습니다.


전체적인 구성, 기승전결은 좋았는데 동기부여가 매우 적어보였습니다.

우리 권선징악인거 알지? 넌 그냥 보기만 하면돼. 이런 느낌이였어요.

왜 교장과 닥터 디는 모든사람들이 마법을 쓰게 만들려할까? 거기에 대한 설명이 없어요. 그냥 미치광이 마녀같습니다. 아니 마녀도 아니죠. 마녀와 과학자를 섞어놓았습니다.


하지만 OST라고 해야할까요? 영화중간에 나오는 노래의 리듬감이 매우좋았습니다.

긴박할때는 긴박하게 루즈할때는 루즈하게 딱딱맞는 노래를 써서 영화에 몰입하기 매우매우 좋았습니다.

음악때문에 소름이 돋은적은 별로없는데 소름이 돋았습니다. 역시 영화는 음악이 중요하죠.



역시나 이번에도 이해안가는 것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메리는 분명 티브와 기브에게 꽃 한송이만 가져간다고 했는데 집에 가니까 한뭉텅이를 뽑아왔더라구요. 언제 한뭉텅이를 뽑은거죠? 제가 잘못본건가요


플래너건을 만났는데도 조금 당황하지만 그리 놀라지않는 점. 마치 영화의 세계관에서 말하는 동물이 있다는게 당연하듯이 느껴지더라구요.

꿈이라고 생각했어도 나중에보면 꿈이 아닌데 계속 놀라지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터를 구하는 명분이 조금 억지스러웠어요. 극중에서 메리는 처음부터 자신을 놀린 피터를 매우 싫어합니다. 그래서 심부름을 맡겨도 싫은표정으로 갖다주고만 옵니다.

하지만 자기때문에 피터가 갇혔다고해도 피터는 어제 처음 본 사이죠. 그런사람을 위해 다시 무서운 곳으로 갈수있을까요?

메리가 너무 용감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치 주인공이니까 살수있어 라는 자신감을 가진거같았어요.



궁금한점은 빨간머리 마녀가 메리의 엄마인지 이모할머니인 샬롯인지 그게 궁금하네요.

거울에는 샬롯할머니가 나왔지만 샬롯할머니는 대사를 안하고 붉은머리 마녀가 모든 대사를 다했거든요. 그래서 붉은머리 마녀가 거울에 마법을 걸어놓은게 아닐까싶고

샬롯할머니는 왠지 아닌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화는 공짜로 봤지만 7000원정도면 적당할거같습니다.


한줄평 : 지브리인지 지브리가 아닌지 확실히 말해줬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영화 끝에 나오는 OST RAIN 듣고가세요.

리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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