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리뷰/제품

캔스톤 LX-2000 Merlin 개봉기 및 리뷰

만두머리 2017. 9. 19.

안녕하세요.

BAR형 스피커가 갑자기 고장나서 스피커를 바꿨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선을 만져줘야 소리가 나더니 이제는 아예 한쪽 소리가 안나네요.

3년밖에 안쓰고 군대갔다와서 실사용은 1년인데 ㅠㅠ 너무 빨리 고장난거 아니에요? MUSES 스피커 이놈

 

3년전 제가 BAR형 스피커를 산 이유는 책상 정리가 좀더 깔끔하게 되기위해 BAR형을 샀는데 이번엔 맘먹고 그냥 스탠드형을 골랐습니다.

BAR형이 음질도 그렇게 좋지도않고 공간감? 같은게 안느껴져서 이번엔 마음먹고?는 아니지만 투박해보이는 2채널스피컬을 샀습니다.

 

그래서 뭘살까 고민하다가 2.1채널보다는 2채널이 책상이 작아서 좋다구 생각해 캔스톤 LX-2000 Merlin을 샀습니다.

배송이 2일만에 왔는데 스피커 없는 컴퓨터는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게임할때 소리가 안나...노래도 못들어...

 

본 리뷰는 사비로 직접 제품을 구매한 리뷰입니다.

리뷰에 나오는 제품 업체에게 후원을 받지않았습니다.

캔스톤 LX-2000 Merlin는 이렇게 생겼어요. 조금 기울어진 직사각형모양이에요. 옆에서보면 사다리꼴인데요.

스피커가 사람쪽으로 설계되있어서 소리가 사람한테 잘 닿는다고 하는데요. 그딴건 상관없구 그냥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샀어요.

이런 기울어진 디자인이 브리츠스피커에서도 있어서 그거랑 고민했는데요.

기울어진것만 비슷하고 스피커자체는 다르게 생겼어요. 공통점은 둘 다 본체가 원목이라는 점이네요.

캔스톤스피커가 앞모습이 조금더 스피커같고 볼륨 조절이 옆에 있어서 앞면이 깔끔하구 안써봤서 써보고자 캔스톤 LX-2000 Merlin으로 구매했습니다.

원래 안써본걸 써보고 싶잖아요? 전 그래요 ㅋㅋㅋ

 

그럼 개봉기 시작하겠습니다.

배송은 따로 포장된 박스가 아니라 스피커 박스 그대로 왔어요. 택배 받았을때 모서리가 살짝 구겨져있어서 불안하긴했어요. 설마 스피커가 깨져있으려나...

열어보니까 안에 내장재가 당연히 있네요. 위에는 설명서가 있습니다.

꺼내봤습니다. 아이스샌드같쥬?

 

한꺼풀 벗겨내고

또 한꺼풀 벗겨내서 스피커를 꺼냈습니다. 저 비닐도 엄청 부드러워요

비닐을 벗겨내면 이렇게 나옵니다. 앞은 플라스틱 옆뒤는 원목입니다. 원목색깔은 다크체리우드 라고 합니다.  스피커 유닛사이즈는 3인치입니다.

우측 스피커에는 볼륨조절과 이어폰, 마이크를 꽂는 곳이 있어요. 앞에서 볼때 안보여서 깔끔해서 좋아요.

뒤는 이렇게 되있습니다.

근접에서 찍어봤습니다. 밑에 보이는 자그마한 틈새는 플라스틱인데 그냥 디자인인가봐요.

공기통로인줄 알았는데 끝 부분이 막혀있습니다.

 

여기까지가 개봉기입니다.

 

 

스피커를 배치했습니다.  선이 27인치 모니터에 딱맞아요. 최대길이입니다. 조금 더 늘어나긴해요. 스피커가 잘들리게 각도를 안쪽으로 조정했구요.

청음시간을 보기전에 제가 BAR형스피커를 1년동안 사용했다는 점을 명심해주시길바랍니다. BAR형스피커 명심해주세요.

 

반가운 청음시간입니다. 이어폰을 새로 샀을때만큼 천상을 느꼈습니다. BAR형스피커를 쓰다가 이걸 써서 그런지 체감이 엄청납니다.

BAR형 쓸때는 진짜 속된 말로 쓰레기같았는데요. 공간감이 잘 안느껴지고 음량도 최대로해도 엄청 작았습니다. 음질도 별로 안좋았구요.

이번에 산 캔스톤이랑 가격비교해보니 몇천원밖에 안나는 스피커였는데 3년전에 돈을 버린 느낌이네요.

 

계속 듣다보니 스피커에서 좌, 우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네요. 전에 쓰던 BAR형스피커는 좌우 차이가 느껴지는 음악을 틀어도 안느껴졌거든요.

그런 영상에는 꼭 이어폰으로 들으라고 되있어서 PC스피커로는 안되는구나 느꼈는데 아니네요. 스탠드스피커는 좌우에서 소리가 때려줍니다.

BAR형스피커는 너무 좌우유닛 사이가 가까워서 그런거같네요. BAR형은 설계상 띄워놓을수없고 스탠드형은 조정이 가능하니깐요.

 

OUT OF PHASE로 들으면 뒤에서 소리가 들려오고 기본으로 하면 모니터에서 소리가 나는 느낌입니다. 이게 공간감인가요?

소리가 매우 깔끔하며 노이즈같은게 안느껴지네요.스피커 양쪽을 손으로 막아도 모니터에서 소리가 들려와요.

마치 스피커가 아니라 모니터에서 소리가 나오는거같아요. 그런데 베이스가 좀 부족하네요. 2채널이라 우퍼가 없어서 그런거같아요. 하지만 만족합니다.

이런 가격대에 이런 공간과 음질이라니 ㅠㅠ 너무 행복합니다. 하지만 들어봐도 들어봐도 베이스가 확실히 부족해요.

 

그러고보니 BAR형쓰다가 중간에 잠깐 2.1채널 바꿨었는데 그때는 베이스가 책상이 울릴정도로 대단했는데 그 스피커는 좌우가 안느껴졌었습니다.

양쪽 스피커가 좀 안좋았나봐요. 어디서 받아온 스피커라 그랬거든요. 그 스피커는 1년도 안되서 망가졌습니다.

 

이번에 스피커를 찾을때 4만원이하 2채널 스피커로 찾았는데요. 2채널은 위에서 설명했고, 예산을 적게한 이유는

"스피커가 그래봤자 스피커지 이어폰처럼 바로 옆에서 들리는거보다 더 좋겠어?"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캔스톤스피커가 제 생각을 바꿔버렸네요.

16000원 2채널 스피커가 이런데 대체 몇십만원이 넘어가는 5.1채널 스피커는 어떨까요? 다음에는 비싼 스피커를 사봐야겠습니다.

 

다시한번 BAR형스피커쓰레기입니다. 다신 안사겠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