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여행 14일차 - 사요나라 도쿄

만두머리 2023. 2. 20.

안녕하세요. 만두머립니다.

오늘로서 마지막 14일차 도쿄입니다.

오전 오후 못 돌아본 도쿄를 좀 돌아보다가 오후 3시쯤 하네다 공항으로 가려고합니다.

숙소에 도착할 때와 같이 롯폰기역으로 걸어서 갔습니다.

롯폰기 빌딩 카페

도착했는데 커피냄새가 너무 맛있어서 커피와 샌드위치 시켜서 먹었습니다.

하우스 블렌드와 모짜렐라 샌드위치입니다.

옆에서 신문읽는 중년남성분 있었는데 뭔가 멋있었어요. 이것이 샐러리맨? 생각해보니 10시였는데 출근안하시나? 임원이라서 늦게 하는건가

빌딩 내부에 있던 우체국통. 신기해서 찍었습니다.

롯폰기역 코인로커에 캐리어를 맡기고 공항으로 가기 전까지 편하게 보냅니다.

신주쿠 타카시야마 백화점

선물로 손수건을 사갔습니다. 백화점 1층에 있는거치고 가격이 저렴합니다.

신주쿠역 지하에 있는 식당

신주쿠역 JR쪽에 있는 식당인데요. 싸고 간편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티켓을 뽑고 식판을 들고 티켓을 제출하면 음식을 줍니다.

카레카츠동입니다. 가성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편의점 도시락 느낌이였어요.

신주쿠 게이오 백화점 지하 1층

갸또 러스크입니다. 바게트빵에 설탕을 입힌? 그런거같아요. 살짝 마늘빵느낌인데 마늘은 아닙니다.

전 화이트 초콜렛 입힌게 맛있더라구요.

 

기념품도 다 샀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뭐할지 고민중이다가 정원으로 가기로했습니다.

하마리큐 테이엔

시오도메역 10번출구쪽으로 나와서 왔습니다.

입장료는 300엔입니다.

날이 맑고 잔잔해서 건물이 그대로 호수에 비칩니다.

앞에 보이는 건물에서 말차를 판매하는데 별로 맛있어보이지도 않고 자리가 좁아보여서 사진 않았습니다.

신주쿠 교엔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정원사분이 나무 정리중이였습니다.

언어의 정원에서 본 그런 느낌

저 멀리 도쿄타워 같은게 보이길래 지도켜봤더니 도쿄타워가 맞더라구요.

지나가다 보면 계속 이런게 있길래 뭔가 싶어서 봤더니

수로에서 소리를 내서 오리를 끌어모으고 매?수리?로 사냥하는 거였습니다. 신기하네요.

죽어가는 나무를 살린건가봐요. 이미 나무 본체는 반쯤 갈라져있는데 잎이 살아있네요.

여기 정원은 바닷물을 끌어온다고 되어있었습니다.

바닷물을 끌어온다는데 바다 냄새, 소금기 냄새가 전혀 나지않았습니다.

신주쿠 공원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한창 꽃이 피고있었습니다.

하마리큐 정원 오리 잠수

이제 공항으로 출발해야합니다.

롯폰기역으로 돌아가 짐을 찾고 다이몬역으로 와서 모노레일을 탑니다.

모노레일

도쿄 처음 올때도 글에 썼지만 정말 모노레일은 잘만들었습니다.

내가 도쿄에 왔구나. 내가 도쿄에서 떠나는구나 느낌이 들어요.

생각보다 너무 빨리와서 체크인시간이 아직이라 공항카페에서 메론소다 먹으면서 대기합니다.

여기 카페 직원 영어가 유창하더라구요. 공항카페에서 일하려면 저정도 영어는 해야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야마토운수입니다. 요스타굿즈를 시킬때 얘네가 일본 내 배송하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일본 여행 도중에 요스타샵에서 페로로후드를 발송했다고 메일와서 이하넥스에서 결제했는데요.

페로로후드가 이미 집에 도착했네요. ㅋㅋㅋ

JAL은 체크인, 수하물 다 승객이 따로 할 수 있던데 아시아나는 왜 반쯤만 자동화 되있을까요

국내선과 국제선의 차이인가... 아무튼 체크인하고 위탁수하물 맡기고 저녁먹으러갑니다.

쿄우와 야키니쿠다ㅏㅏㅏㅏㅏㅏ!!! 3트

하네다 공항 제 3터미널 4층에 위치한 야키니쿠

드디어 먹는 야키니쿠. 공항이라 좀 비싸겠지만 어차피 엔화 환전한건 다 쓸마음으로 왔습니다.

3200엔 프리미엄 야키니쿠 플래터?로 시켰습니다.

먼저 나오는 샐러드와 논알콜맥주

야키니쿠다ㅏㅏㅏㅏㅏ 때깔이 참 고와요.

맛있다... 입에서 녹는다.... 돈이 입에서 녹는다 ㅠㅠㅠㅠㅠ

다 먹고나면 차를 한 잔 주는데 누룽지차입니다. 낯선 외국에서 한국의 향수를 느낍니다.

밥먹으면서 한국 입국하기전에 일본입국할때 visit japan 했던거처럼 cov19ent 합니다.

순간 선택 글자 못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휴... 집에 못갈뻔했습니다.

면세점에서 히요코만쥬 사서 갑니다.

삐약삐약...아루쨩... 아파...아프다구...

창가쪽에 앉아서 활주로를 보는데 밤의 활주로는 알록달록한게 정말 예쁘더라구요. 기장실 창문으로 보고싶네요.

비행기에서 보는 도쿄타워와 도쿄스카이트리

도쿄타워가 확 표가 납니다. 스카이트리는 묘하게 어둡더라구요.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왼쪽 위에 단호박무스? 저거 맛있더라구요. 케잌은 유자맛 났어요.

요거 신기한게 밑에 그릇들이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니더라구요? 밥그릇이랑 위에 덮개만 일회용이에요.

근데 컵은 왜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종이컵 따로 주면서 컵은 빼도 되지않을까 싶었어요.

한국 도착해서 폰키니까 후쿠오카쪽에 지진 발생했더라구요.. 피해없길...

 

여행은 끝났습니다. 13박 14일 짧았다면 짧았고 길면 길었습니다.

홋카이도는 다시 가고 싶고 도쿄는 별로 다시 가고 싶지않네요. 도쿄는 너무 도시라서 서울같아서 성지순례말고 그냥 그랬습니다.

 

14일차 결산

14일차 : 906엔(카페) + 700엔(코인로커) + 550엔(카레카츠동) + 300엔(공원) + 500엔(모노레일) + 1177엔(기념품) + 500엔(공항카페) + 3750(야키니쿠) + 3080엔(기념품) = 11,463엔

 

고맙습니다.

숙소 리뷰

삿포로 도큐레이 호텔 (2박 3일) 3/5

-2박 3일인데 청소를 한 번도 안해줬습니다. 쓰레기통 정도는 비워줄 수 있는거 아닌가?.

토가치가와 온센 간게츠엔 (1박 2일) 4/5

-온센 호텔이다보니 접객이 매우 친절합니다. 조식석식이 너무 비쌉니다.

호텔 루트 인 쿠시로 에키마에 (1박 2일) 3.5/5

-조식 무료. 특이하게 남성, 여성 얼굴 관리 팩이 어매니티에 포함되있습니다. 트윈룸인데도 욕실이 작습니다.

스마일 호텔 아사히카와 (2박 3일) 3/5

-가운을 매일 로비에서 챙겨와야합니다. 쿠시로 에키마에와 욕실구조가 똑같습니다.

호텔 레솔 삿포로 나카지마 공원(1박 2일) 3.5/5

-가장 인테리어가 예뻤습니다. 욕실이 넓습니다. 홋카이도인데 생수를 줍니다. 방에 들어갔는데 건다시마 냄새가 났어요.

아카사카 요코 호텔(5박 6일) 2/5

-와이파이가 안돼고, 싱글룸 욕실이 너무 작습니다. 진짜 어린이용입니다. 그리고 어매니티를 새로줄때가 있고 아닐때가 있습니다. 1층에서 가져가라고 해놨긴한데 둘째날, 넷째날에는 왜 새거준지 모르겠어요. 청소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거같아요.유일하게 면도기 어매니티가 없습니다.

 

홋카이도 호텔 특징인거같은데 나카지마 공원 호텔빼고 생수를 안줬습니다. 다 화장실에 가면 세면대에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붙여놨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밖에서 생수 사와서 먹었습니다...

여행 후기

13박 14일로 갔다왔는데 갑작스럽게 준비한거라 많이 알아보지 못해서 좋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여행이였습니다.

너무 무식하게 돌아다니기도 했구요. 또 너무 무식하게 쉬기도 했구요. 아침 9시부터 꽉꽉 채울걸...

홋카이도도 그렇지만 특히 도쿄쪽은 다리가 아프기도 해서 너무 조금 돌아본거같네요.

또 술을 안해가지고 19시쯤이면 숙소로 돌아가고 해서 아쉬웠어요. 더 둘러볼걸

그래도 도쿄, 오사카는 다시가고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너무 도시라서 서울과 비슷하다 생각합니다.

여행에 있어서 유명한 곳도 좋지만 여행지가 아닌 현지인이 사는 곳, 한산한 도시 느낌의 여행을 지향하고있습니다.

아칸호를 보니까 너무 시골이면 18, 19시에 가게 문을 다 닫아서 볼 것이 아쉽더라구요. 북미나 유럽이면 밤에 못돌아 다니는건 당연하지만요.

다음 여행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가장 좋았고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는 아칸호입니다. 여름의 아칸호 가보고싶네요.

 

도쿄메트로패스 사용기록

1. 도쿄메트로패스 72시간 사용기록
다이몬-롯폰기 / 아카사카-아키하바라 / 아키하바라 - 아카사카 / 아카사카 - 가미야초 / 가미야초 - 롯폰기 / 롯폰기 - 아카사카 // 아사카사 - 우에노 / 우에노 - 요쓰야 / 요쓰야 - 신주쿠 / 신주쿠 - 니시신주쿠 / 니시신주쿠 - 아카사카 // 아카사카 - 아키하바라 / 아키하바라 - 신코엔지
-총 13회 개당 대충 200엔으로 계산하면 2600엔 - 1500엔(도쿄메트로패스) = 900엔 이득
가장 짧은 구간 170엔으로 계산해도 2210앤 - 1500엔 = 710엔 이득

2. 도쿄메트로패스 72시간 사용기록
신주쿠 - 아카사카 // 아카사카 - 신주쿠교엔마에 / 신주쿠교엔마에 - 요쓰야산초메 / 요쓰야산초메 - 가스미가세키 / 니주바시마에 - 신오차노미즈 / 오차노미즈 - 아와지초 / 아키하바라 - 스에히로초 / 아키하바라 - 오시아게 / 오시아게 - 니주바시마에 / 니주바시마에 - 아카사카 // 롯폰기 - 신주쿠 / 신주쿠 - 시오도메 / 시오도메 - 롯폰기 / 롯폰기 - 다이몬
-총 14회 개당 대충 200엔으로 계산하면 2800엔 - 1500엔(도쿄메트로패스) = 1300엔 이득
가장 짧은 구간 170엔으로 계산해도 2380엔 - 1500엔 = 880엔 이득

 

2번째 패스를 시간이 꼬여서 이렇게 타면 안됐었는데 억울해서라도 더 많이 타고다녔습니다...

 

 

++ 여담으로 김포공항 시스템에 대해서

김포공항 시스템 매우 별로입니다. 신치토세 공항과 너무 비교됐어요.

먼저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cov19ent 사용해서 QR코드로 이용하면 신속한 검역 조사, 편의도모를 위해서 만들었다고합니다.

근데 왜 QR한 사람하고 종이로 작성한 사람하고 같은 줄에 세우는건지?

일본 입국할때 신치토세공항에서는 비행기내려서 이동할때 visit japan web QR했으면 쭉 이동하고 안한 사람은 옆으로 빠지게합니다. 곳곳에 직원들이 계속 폰 화면 QR 띄우고 이동하라고 말합니다. 덕분에 검역조사를 지연없이 빠르게 통과했습니다. 마지막에 QR 찍으려고 줄 선 시간 1분도 안됐습니다.

김포공항은 QR이랑 종이랑 검역조사 같은 줄에 세워놓습니다. QR코드로 먼저 하는 의미가 없습니다.

이럴거면 왜 아날로그, 디지털로 나눠서 힘들게 헷갈리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날로그 종이로만 하던가 디지털로 하던가 하나로만 해서 단일로 받는게 효율적이지 않을까요? 검역조사 줄도 이상하게 뒤로 쭉세워서 괜히 돌아가게 만들구요.

 

그리고 세관조사

세관조사도 한국 일본 둘 다 인터넷에서 QR로 하는거 있습니다.

저는 QR로 했기 때문에 찍고 나가려는데 줄 서있어서 저도 줄섰습니다. 차례돼서 보여주고 나가려고하니 여기는 종이 줄이라네요. QR찍으려면 저쪽으로 가야된다고해서 돌아가려고 했더니 저기요! 이렇게 소리지릅니다.

안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다 막혀있어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소리를 왜 지르는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 분 입장에서는 제가 그냥 안하려고 가는거구나 이렇게 보일수도 있었겠죠? 입장차이니까요.

이게 문제가 아닙니다.

세관조사 QR로 하는 사람들 있는거 뻔히 알면서 공항 직원 한 명도 안내를 안해주더라구요.

짐 찾으려고 10분정도 있었는데 말해주는거 한 번도 못들었습니다.

어디 써져 있었으면 제가 못본거 일수도있는데 제 뒤에 사람도 QR이였는데 몰라서 종이 줄 섰다가 뒤돌아서 저처럼 다시 QR 찍고 갔구요.

밤 10시라서 대부분 직원들이 퇴근해서 그랬던걸까요? 공항 교대 시스템을 몰라서 뭐라 못하겠지만 이해가 안갑니다.

신치토세공항은 세관조사도 검역조사할때처럼 QR이냐고 아니냐고 물어보고

QR이면 여기서 찍으라고 말해주고 그 다음에 저기로 나가라고 말해주는데

김포공항은 그런거 하나도 없었습니다. 입국자 니들이 나가고싶으면 알아서 찾아라~ 이거같아요.

스텝 바이 스텝이 하나도 안됐습니다.

 

안쓰려고하다가 너무 짜증나서 푸념이라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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