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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10일차 - 비 오는 날의 도쿄

만두머리 2023. 2. 19.

안녕하세요. 만두머립니다.

13박 14일 중 10일차 비오는 날의 도쿄 이곳 저곳입니다.

일요일 저녁, 자기 전에 월요일인 내일 비가 온다고 예보를 봤습니다.

그래서 비가 와? 그럼 신주쿠 교엔, 언어의 정원 성지순례다. 하면서 자려고하는데 너무 시끄러운거에요.

숙소 옆 방음은 잘되는데 앞문 방음이 안돼서 시끄러워서 못잘줄알았는데 피곤해서 꿀잠잤습니다.

무슨 애니노래 크게 틀더라구요. 뭔 노래인지 까먹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신주쿠 공원 보는데 월요일 휴무.........아...

박물관도 아니고 음식점도 아니고 공원이 왜 월요일 휴무야....

어디갈지 고민하다가 우에노 공원 근처로 가기로 했습니다. 전부터 먹고 싶었던 안미츠 먹으러요.

히비야선을 타고 우에노에 도착합니다.

나다이 우나토토 우에노점 장어덮밥

안미츠 먹기 전에 아침밥은 먹어야 될 것 같아서 찾은 우나동

제가 줄설때는 앞에 5명정도 있었는데 밥먹고 나오니 좀 있더라구요. 제 앞의 분은 홍콩분이셨어요.

홍콩배우해도 되실만큼 존잘이였는데... 홍콩 사람들은 보통 영어가 되더라구요.

아무튼 줄서있는거냐고 물어보고 1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우나동 더블로 시키는데 밥 곱빼기로 주냐 물어봐서 그렇게 달라고 했습니다.

밑반찬 같은 다른거 다 없이 딱 우나동 하나만 나옵니다.

맛있습니다. 코난에서 겐타가 왜 맨날 우나동 우나동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은 맛이에요. 장어는 부들부들 부드럽고 특히나 이 소스가 참 맛있어요.

소스만 있다면 밥 두공기는 슥삭할 것 같음.

Mihashi Ueno Main Branch

안미츠 먹으러 왔습니다. 테이크 아웃도 가능한 가게입니다.

가게가 2층도 있는데 2층은 손님을 안받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2층 보니까 텅 비었더라구요.

안미츠는 삶은 통팥, 과일, 우무묵, 팥 등을 넣는 화과자입니다.

자리에 앉자 차를 주시고 말차인가

살짝 씁쓸한 맛이 좋아요. 취향이에요.

크림안미츠

여기 크림안미츠는 통팥, 우무묵, 팥앙금, 소프트아이스크림, 우무묵, 찹쌀떡, 과일 이렇게 들어있습니다.

크림이래서 생크림인줄 알았는데 소프트아이스크림이였어요. 팥앙금이 혼또니 맛있습니다.

여기 안미츠 우무묵이 너무 많아요...

방금 우나동 먹고왔지만 그렇게 배부르진 않았는데 안미츠까지 먹고 배터질뻔했습니다.

 

온 김에 우에노 공원 좀 걸었습니다. 신주쿠 공원을 못간 아쉬움에...

우에노공원 조금만 돌아서 딱히 사진 찍을 건 없었습니다. 다만 비가 오고 있어서 비냄새와 섞인 풀내음이 좋았어요.

비오고 바람불어서 어제와 달리 너무 추워서 숙소로 돌아가서 옷챙겨입고 다시 나왔습니다.

도쿄 도착한 어제는 후드티 하나만 입고 다녀도 조금 더웠는데 오늘은 후드에 바람막이까지 챙겨도 쌀쌀했습니다.

요쓰야 역

타키가 오쿠데라 센빠이를 만나는 장소입니다.

지각해버린 타키

지나가다가 본 스즈메의 문단속. 한국은 개봉 언제하려나 3월에 하네요.

여기는 신주쿠입니다. 예쁘게 잘찍힌거같아요.

PIZZERIA CAPOLI

스타벅스 옆 밑으로 가는 계단에 있습니다.

메뉴판에 영어가 거의 없어요. 오늘의 피자있었는데 일본어로만 적혀있었습니다.

매장은 넓었구요. 그에 반해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6시 좀 안돼서 그랬나..?

메뉴물어보는데 남직원이 살짝 불친절했어요.

핫소스와 레몬소다 그리고 오늘의 빵(서비스)입니다.

핫소스는 처음부터 매콤한 맛이 아니라 뒷 맛이 매운 맛이에요. 한국 고추가 아니라 남미 고추 느낌?

레몬소다 레몬과 소다의 비율이 환상적입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에서 자판기에서 먹었던 레모네이드소다랑 차원이 달랐습니다. 가격도 차원이 다르긴합니다.

양도 너무 적어서 아쉬웠습니다...

마르게리타 피자입니다.

직접 화덕에 구워서 빵이 맛있습니다. 피자 자체도 맛있어요. 요것도 또 먹고싶네요.

계산하고 나왔는데 제 예상보다 비싸서 레시트를 보니 Coperto라는 자리세가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이탈리야음식점에는 다 있는 그런거라네요? 처음 알았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메뉴 더 먹고왔지... 너무 아깝다.

니시 신주쿠 Signature Ring

너의이름은 오프닝 바로 그 곳입니다.

구도를 저렇게 찍으려면 횡단보도에서 찍었어야됐네요.

뒤쪽 건물에는 이런 장소가 있길래 예뻐서 찍어봤습니다.

 

오늘은 끝입니다. 너무 적으니까 이쯤에서 도쿄숙소리뷰를 하겠습니다.

아카사카 요코 호텔

여기 호텔 장점은 위치가 괜찮습니다. 아카사카역 걸어서 3-5분? 정도 걸리고 롯폰기역도 걸어서 10분정도 걸립니다.

그리고 동네가 조용합니다. 편의점이 가깝구요. 가운이 제 체격에 적당하게 맞습니다.

단점은... 욕실이 너무 작습니다. 리뷰보는데 어린이 욕조 이렇게 말하는데 진짜 어린이 욕조같아요. 성인남성이면 무조건 작다고 느끼실거에요.

사실 숙소 리뷰 쓰는 이유가 숙소로 들어왔는데 또 와이파이가 안돼요. 어제는 그냥 말하기도 지치고해서 그냥 말안했습니다.

제가볼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와이파이를 써서 공유기에 한계가 온거같은데 나말고 다른 사람은 클레임 거는 사람이 없나..? 이제 리뷰를 보니 와이파이가 약하다. 잘안잡힌다는 사람들이 많았네요.

그래도 하루 5만원대에 숙소 잡은거라서 싸게잡아서 좋게 사용했습니다.

나중에 맨끝에 숙소 리뷰 총평을 해봐야겠네요.

 

10일차 다 쓰고보니 내용이 거의 없네요.

 

10일차는 여기까지입니다. 신주쿠교엔 못가서 너무 아쉬워요.

11일차는 봇치 더 록 성지순례 시모키타자와입니다.

 

10일차 결산

현금 : 1100엔(우나동) + 740엔(안미츠) + 2710엔(피자) = 455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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