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여행 5일차 - 아칸호

만두머리 2023. 2. 18.

안녕하세요. 만두머립니다.

13박 14일중의 5일차 아칸호입니다.

구시로에키마에 호텔 조식

너무 빈약하게 담았는데 제가 배가 별로 안고파서 이렇게 담았습니다.

조식은 맛있었습니다. 무료라 맛있었나..? 비즈니스 호텔이라 회사원들이 많아보였습니다.

세상에 밥자판기?가 있습니다. 밥그릇을 밑에 두고 소 중 대를 선택하면 밥이 찰팍하고 위에서 떨어집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사진은 밥 리필하고 있는거에요.

구시로에키마에 호텔은 체크아웃할때 호텔키만 로비 통?같은데에 넣고 가면됩니다.

리셉션에 직원이 없어도 되는 굉장히 편한 체크아웃.

구시로 버스 터미널

터미널 안에 들어가면 티켓자판기가 있고 돈 넣고 원하는 지역 선택하면됩니다.

저는 아칸호 온천 편도라 2750엔이였습니다. 아칸호로 가는 버스는 정류장탑승번호 15번입니다.

아래는 버스 시간표인데 2023년 3월 31일까지라 이제는 사용하지못합니다.

간단한 A4 용지 크기의 4면짜리 버스노선이 있습니다. 2023년 3월 31일까지 사용하고 또 개정하나봐요.

우클릭해서 다른 탭에서 열어서 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아칸호로 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버스 좌석에 모든 사람이 앉더라구요.

버스로 이동하는데 여기도 사슴이 나옵니다. 경적울리고 사슴주의 표지판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아칸호와 오아칸산

제가 이걸 보기 위해 홋카이도로 일본여행을 왔습니다. 보는 순간 정말 말이 안나왔어요. 너무 아름다웠어요.

신나서 사진찍다가 히후미 헤일로 한쪽이 부셔졌습니다.

전동 스키?자국도 있겠다 호수쪽으로 걸어가볼까 했는데 발이 푹푹 들어가면서 밑에 호수 물이 보이는거 같아서 서둘러서 호수에서 나왔습니다.

마을로 돌아와서 길을 걷다보니 가장 많은 상점이 기념품 상점이더라구요.

MOKA(コーヒー&レストランモカ)

12시쯤 도착해서 배가 고파서 조금 둘러보다가 바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늑한 디자인의 가게. 겨울에 어울리는 인테리어입니다.

음식들과 디저트 파는 것 같더라구요. 음식+카페

제가 주문한건 나폴리탄

여기서 나폴리탄을 먹을줄은 몰랐는데 양도 푸짐하고 소시지와 햄이 토마토소스와 잘 어울러져서 맛있었습니다.

마을 중간쯤에 있는 발담구는 온천

아칸호 에코 박물관

아칸호에 있는 박물관입니다. 마리모가 있어요. 아칸호는 마리모가 유명합니다.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볼 것도 거의 없고 작습니다. 곰박제, 마리모, 사슴, 물고기 등등 있습니다.

진흙온천 구경하러 가는 길

진흙온천(Bokke)

여러개의 진흙온천이 있습니다. 똥냄새같은 악취가 납니다.

이쪽으로 온게 오야칸산을 더 가까이서 크게 볼수있을줄 알아서 왔는데 나무에 가려지더라구요.

저기 위로 가면 잘보일거같은데... 출입금지라 못갔습니다. 발자국있는거보니 몇명은 왔다갔다한듯 한데 아쉽

호수쪽으로 계속 걸어가다가 들어가는 입구?는 아닌데 길의 흔적이 있어서 아칸호로 들어갔습니다.

사진의 전 아칸호 위에 서있고 오야칸산이 눈 앞에 있습니다.

힛후 히후미 히후미 히후미 힛힛후미

내가 오야칸산이다.

재밌게 놀았으니 이제 쉬러가려합니다.

아칸호 표지판

아칸 마슈 내셔널 파크 풀네임이 아칸마슈호였네요.

차도의 눈을 인도로 밀어버려 쌓인 눈. 엄청 많다.

홋카이도의 명물 유키미쿠는 여기도 있습니다.

아칸호의 호텔들과 오야칸산

아칸호 아이누 민속마을

뭔가 방송이 나오는데 뭐라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가게들은 대부분 닫은 상태입니다.

Coffee Shop Elm

나중에 와서 찍어서 CLOSE 입니다.

여기도 음식과 디저트를 같이합니다. 아칸호식당들은 다 음식+카페를 같이 하는 것 같더라구요.

오구라파르페라고 합니다. 小써있었는데 뭔지 모르겠어요.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팥과 시리얼이 있습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같아요. 남편분이 요리하시고 아내분이 접객을 하십니다.

잠시 쉬다 나오니 아까 발담구는 온천에 불이 켜져있었습니다. 저는 발을 담구지않았습니다. 수건을 안가져와서요.

저녁을 먹어야되는데 원래 먹으려고했던 식당이 문을 닫았고 대부분의 가게가 문을 닫아서 아무데나 들어갔습니다.

北国の味 ばんや(반야)

가게 내부 디자인이 복잡하지만 뭔가 친근한? 느낌이였습니다.

사슴꼬치와 논알콜맥주

사슴꼬치 잡내는 나지않았는데 살짝 질겼어요. 부드러운 것도 있긴했지만

부타동입니다. 오비히로에서 먹었던 부타동과는 달랐어요. 향신료라고 해야되나 뭔가 여러가지가 섞여있어서 향이 특이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입니다. 제 취향은 오비히로에서 먹었던 불맛나는 부타동입니다.

여기도 가족이 운영하는 것 같습니다. 저 밥먹고있는데 다른 손님이 없는지 다들 술마시고 그러더라구요.

불쾌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좋았어요. 신경안써서 편했다고 해야되나... 조금씩 들리는 일본어로 무슨 이야기 하는지 유추도 돼서 재밌었습니다.

밥먹으면서 뉴스 봤는데 어? 내일 아사히카와 가야하는데 밤새 눈이 30cm나 온다고...? 설마 또 열차지연되나 안대

원래는 여기 가려고했습니다. 아지신?이라고 가게인데

세상에 마리모히토 라는게 있는거에요. ㅋㅋㅋㅋ 그래서 여기가려했는데 하필 휴무일...

음식도 맛있어보였는데 너무 아쉽다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매일매일 아칸호에서 하는 불꽃축제입니다. 뉴 아칸호텔 앞에서 열립니다.

왜 여름에 안하고 겨울에 하지? 나츠마츠리해서 여름축제가 일본아닌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아칸호는 겨울에 열리고 구시로는 여름에 열린다고 하더라구요.

왜인지는 모른다고...

현재 아칸호의 온도는 영하 11도입니다.

달이 예쁘게 떴습니다.

아칸호 불꽃축제

하이라이트 부분만 올리겠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불꽃놀이 보다보니 불꽃에 빨려 들어갈 것 만 같았습니다.

여름에 아칸호에서 불꽃놀이해도 참 예쁠거같아요. 호수에 반사되면서 반짝반짝

여름에는 안한다는게 아쉽네요.

끝나고 숙소 돌아오는길에 기념품 사왔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도장 하나 팠어요.

귀여운 눈사람과 히후미

밤에 숙소가는길 빛은 달빛과 가로등밖에 없습니다.

 

아칸호의 많은 식당들은 18시면 문을 닫습니다. 여행가실때 주의해주세요.

저는 게하로 갔지만 게하는 좀 외곽에 있어서 아칸호 메인거리까지 걸어오려면 20분은 걸립니다.

휴양하러 가시면 호텔은 거리에 있으니 호텔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호텔은 아마 석식도 있을거구요. 옥상에 온천이 있는 호텔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칸호 마을이 좀 작아서 1박 2일 추천드립니다. 여유있게 보실거면 2박 3일도 나쁘지않은데

1박 2일이면 충분한거같아요.

 

5일차는 여기까지입니다.

6일차는 아사히카와 입니다.

 

5일차 정산

현금 : 음식들이 얼마였지... 2750엔(버스비) + 800엔(나폴리탄) + 1000엔(파르페+커피) + 3000엔(저녁) + 1590엔(기념품) = 9140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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