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본 여행 6일차 - 기차 이동

만두머리 2023. 2. 18.

안녕하세요. 만두머립니다.

13박 14일 6일차입니다.

이번 6일차는 매우 짧은 화입니다.

버스-기차로 이동했다가 숙소 들어가니까 6시라서 피곤해서 쉬었습니다.

아침 숙소 경치

아칸호 숙소지붕에 눈이 한가득 쌓여있네요.

숙소에서 빵먹는데 사슴이 절 째려봤습니다.

사슴 5마리가 있었습니다.

주인분께 사슴 야바이 하지않냐 물어봤더니 위험하지않다고 아부나이쟈나이? 하셨습니다.

씹덕특) 애니로 일본어배워서 위험하면 야바이임

아칸호 버스터미널

아칸호 버스터미널은 자판기가 없고 터미널직원분께 티켓을 사면됩니다. 시간을 직접 적어주세요.

버스 탈때도 기사분이 탑승자 이름을 적더라구요? 신기했습니다.

아칸호에서 아사히카와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는데 저는 레일패스가 있으니 키타미 갔다가 기차타고 아사히카와 들어가는 일정으로 짰습니다.

이런 버스 보셨나요? 3열이 각자 나란히 있습니다. 발 받침도 있고 다리 받침도 있고 너무 편했습니다.

재밌는건 같이 버스타는 일본인들도 이런 버스를 처음보는듯 신기해했습니다.

어제 아칸호 버스같이 타면서 봤던 사람들인데 이사람들도 1박 2일인가봐요.

버스안에서 와이파이가 되는데요. 이 버스도 저번 네무로선처럼 중간에 아예 통신이 안터지는 구역이 있었습니다.

키타미 버스터미널

약 2시간 정도 걸렸나 키타미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도 겨울축제를 하네요. 기차타려면 1시간 정도 남았어서 주변을 좀 둘러봤어요.

키타미역

커보이지만 작습니다.

역시나 지정석을 끊어주었습니다.

키타미역은 좀 신기했는데요. 기계 개찰구가 없고 평소엔 막혀있다가

열차가 올 시간이 되면 오른쪽 현황에 주황글씨로 '개찰중'이 뜨고 해당하는 티켓을 지니고 있어야 플랫폼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

왜 13:34분 기차가 13:25분보다 일찍열리냐구요? 제 기차가 9분 연착했기때문입니다.

겨울 홋카이도의 기차 연착은 어쩔 수 없나봐요.

제 차례가 왔네요. 아사히카와 옆 주황글씨 개찰중

키타미역 플랫폼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에서 메만베쓰역이 나오긴하는데 키타미역에서 찍었다는 말이 있어요.

메만베쓰역을 보면 저렇게 생기지않았습니다. 하츠코이 장면은 키타미역이랑 비슷합니다.

키타미역에서 푯말만 메만베쓰로 변경하고 촬영했나봐요.

오호츠크·다이세쓰 입니다. 이 열차도 눈을 뚫고 왔나보네요.

엄청난 눈에 파묻힌 루베시베역

오호츠크는 특급열차임에도 불구하고 사슴때문에 멈추거나 합니다. 그래서 연착이 있습니다.

홋카이도는 온 세상이 눈밭입니다.

중간쯤에 엔가루역이라고 들어가는데 여기 들어갔다가 나오면서 열차방향이 반대로 뒤집히거든요.

그때 다들 의자를 앞뒤로 돌립니다. 밑에 발판있는데 밟고 돌리면 돌아갑니다.

다들 일어나시길래 뭔가했는데 알려주셨습니다.

눈밭을 뚫고 아사히카와에 도착한 오호츠크·다이세쓰. 처음 출발했던 방향과 똑같은 방향입니다.

눈이 더 쌓였네요.

이 열차가 유명한건지 역을 지나갈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들고 사진을 찍더라구요.

오늘은 너무 지쳐서 모스버거 테이크아웃해서 숙소가서 먹었습니다. 모스치즈버거 엄청 맛있습니다.

왜 한국에서 가봤을때는 이 맛이 아니였던것 같지?

근데 일본은 감자튀김에 케찹안주나요? 사야되나요? 전 감튀에 케찹없어도 잘먹긴해서 상관은 없었지만요.

아사히카와 스마일호텔

가운이 방에 없어 1층 로비에서 가져가야합니다. 체크인할때 말해줍니다.

특이하게 카드키가 아니라 열쇠입니다.

호텔 복도가 옛날 아파트같아요. 객실 내부는 트윈이라 넓었고 구시로 호텔과 욕실생김새가 똑같습니다.

원래는 아사히카와에 도착해서 좀 더 돌아볼까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호텔가서 바로 잤습니다.

여행이 끝나고보니 조금 더 돌아볼걸 그랬네요.

 

6일차는 짧게 여기까지입니다.

7일차는 아사히카와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성지순례입니다.

 

6일차 정산

현금 : 2100엔(버스비) + 850엔(모스버거) = 2950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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