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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리뷰

만두머리 2017. 7. 30.

안녕하세요.

덩케르크를 볼까 군함도를 볼까 고민하다가 평론가평을 잘안보던 제가 너무나 점수차이가 나길래 덩케르크를 봤습니다

예전에 어릴때는 영화가 5천원이고 부모님과 같이보거나 해서 물질적 부담이 덜해서 뭘 봐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잘 안했는데

요즘은 영화 한 편당 만 뭔이다보니 부담이 꽤 커서 돈이 아까워서 왠만하면 좋은거, 관심있는거를 보자고 소비를 실패할 권리가 주어지지않네요.

하지만 인터스텔라를 만든 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영화라는게 본 이유중 가장 큰 이유입니다.



영화 포스터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 포스터에서는 보여주는게 많이 없네요. 적공습시에 엎드린 장면같아요.

아이맥스로 보면 엄청나다는데 전 3D를 별로 안좋아하기에 2D로 봤습니다.

상봉 CGV F열 2번에서 봤는데요. 2번이면 맨 끝자리인데 영화관이 작아서 스크린이 한 눈에 다 들어왔어요.

친구가 보여준관계로 인증은 못하겠네요. 표를 항상 가져가요..


덩케르크 3주전에 봤는데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잘안나요 ㅠㅠㅠㅠㅠ

리뷰를 빨리썼어야됐는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그래서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억지로 쥐어짜내서 쓰는거보다 좋은거같아요.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스포가 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매우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덩케르크는 실제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역사적 고증이 매우 잘되어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실제 덩케르크 사진을 찾아봤습니다.

사진이 흑백일뿐 영화에 색을 컬러로만 변경하고 빼다 박아버린거같습니다.

영화는 각각의 상황을 교차편집을 해서 보여줍니다.

덩케르크 해안가 - 군인들 / 영국 본토 - 배 / 하늘 - 전투기 이렇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초중반까지는 닮은 사람이 계속 나오네.. 하고 살짝 헷갈렸는데요. 닮은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이 그 사람이였습니다.

나중에는 교차로 편집된걸 보면서 중간에 반신반의하긴했는데 이게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하면서 정말 정말 놀랐습니다. 대단합니다 정말


처음에 길을 방황하는 영국군에게 총을 쏘는 독일군이 나오는데요. 그때의 긴장감이 영화 끝날때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중간중간에 노래도 계속 긴장감을 가질수있게 도와줬습니다. 초반에 살짝 루즈하고 노래가 질릴거같을때 다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고조된 긴장감을 영화 끝날때까지 가져갔습니다. 끝날때도 뭔가 계속 긴장되게 적공습이 날라오고 언제 끝날지 예상이 안됐습니다.


전쟁영화에서 전쟁씬과 적군이 거의 안나오고 인간의 고뇌, 공포, 살아남고싶은 처절함을 가지고 이렇게 판을 짤수있는게 대단한거같습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너무 놀란감독을 극찬하는거같은데 그럴만한 영화였습니다.

놀란감독의 영화는 항상 음악과 장면이 매치가 잘됩니다. 그래서 기억에 길게 남습니다.



기억에 남는 두 장면이 있습니다.

마지막에 육군이 공군보고 "너넨 뭐했냐? 공군" 이 장면인데요.

마치 게임에서 탑라인 다 터트려주고 로밍도 가줬는데 바텀에서 져놓고 탑탓을 하는 탑라이너의 심정이였습니다.


공군이 연료가 없는 전투기에 마지막까지 낙하산을 사용하지않고 착륙한장면인데요. 독일군에게 잡히는 장면까지 너무 멋있었습니다.

하지만 독일군에게 잡혀 엄청난 고문을 받겠지요. 왜 낙하산을 사용하지 않았을까해서 찾아봤는데 전투기가 그대로 착륙하면 독일군지역에 착륙하는데 전투기 기밀이 누출될까봐 탈출하지 못했다는 의견이더라구요. 마지막에 전투기를 태우고 잡혀가는 모습이 정말 참군인이네요.

기억에 남는 장면이 둘다 공군이네요. 그만큼 영화에 공군의 비중이 높았던것같아요.


영화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친구돈으로 봤지만 만원주고보기에 아깝지않습니다. 15000원까지 주고봐도 좋앗다고 평가할수있을거같아요.



한줄평 : 106분의 러닝타임동안 100분의 미칠듯한 긴장감




한스짐머의 슈퍼마린 덩케르크의 전반적인 BGM입니다. 노래 듣고가시죠. 영화볼때가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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